북경자동차(BAIC) - BMW도 포기한 순수 수소내연기관 개발 중?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께 아주 간단한 수소자동차 관련 소식을 전해드려 볼까 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위 차량은 여러분께서 한국에서 가장 흔히들 볼 수 있는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자동차 현대 넥쏘입니다.

 

 

 

현대 넥쏘 이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는 토요타 미라이라는 수소연료전지차량이 인지도가 높습니다.

특히, 요 차량은 벌써 2세대가 나온 녀석이다 보니, 전 세계적인 인지도는 얘가 더 높고,

제가 예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한 판매량 역시도 요 녀석이 더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소차량으로 또 떠오르는 건 BMW iX5 하이드로젠 정도입니다.

다만, 이 녀석은 현대 넥쏘나 토요타 미라이와는 달리 본격적인 양산차량까지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제가 소개하여 드린 세 차종의 공통적인 특징이 무엇일까요?

수소를 사용한다는 점 이 외에요.

바로, 수소연료전지 차량이라는 점으로, 수소를 바로 동력원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BMW iX5 하이드로젠)

이런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경우, 단점이 몇 가지 존재를 하는데,

우선 크고 튼튼한 수소 연료탱크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수소를 전기로 바꿔줄 수소연료스택이 있어야 하고,

또 전기를 보관할 수 있는 배터리도 있어야 합니다.

얼핏 봐도 크고, 무겁고, 비쌀 것 같지 않나요?

특히나, 수소연료스택은 매우 비싸서 전기차의 배터리보다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거에요.

 

 

 

(토요타 미라이)

그래서, 수소연료전지차량들은 위 사진처럼 구조도 거의 다 비슷합니다.

그러고 보니, 또 다른 단점도 있네요.

수소연료전지차량은 위 사진처럼 차대를 가로지르는 탱크가 있어, 4륜 구동도 만들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수소연료전지차량이 아닌, 정말 수소를 순수 동력원으로 가는 차량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아니,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바로 BMW 하이드로젠 7입니다.

 

 

다만, 위 차량은 특이하게도 수소를 직접 동력원으로도 사용하기도 하지만, 휘발유로도 작동을 합니다.

 

 

 

개념 자체는 좋긴 한데, 문제는 효율이 엄청 낮습니다.

당시 BMW에서 하이드로젠 7을 만들 때 사용한 엔진은 무려 12기통의 760i 베이스 차량입니다.

출력을 260마력으로 낮춘 것도 모자라서, 수소 주행 시 효율이 엄청 떨어졌는데,

8kg의 액화수소연료를 가지고, 주행할 수 있었던 거리는 고작 200km!

 

 

 

넥쏘의 수소탱크 용량이 6.3kg에 주행가능거리가 609km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러다 보니, BMW에서 하이드로젠 7 이후에 출시한 iX5 하이드로젠은 수소연료전지차량이 되었구요.

 

 

 

그런데, 오늘자 중국 기사 하나를 보니 북경자동차(BAIC) 그룹에서 수소연료차량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니, BAIC에서 중국의 한 대학과 수소연료차량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데,

첫 점화에 성공을 하였고, 열효율이 최초 43%에서 최적화 후 45%까지 달성을 했다는 기사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가 가는 점은 엔진입니다.

기존 내연기관으로 사용 중이던 1.5t 엔진을 개량하여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전 BMW 사례가 12기통 6천CC 엔진으로 만든 걸 감안한다면,

만약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만 흘러가게 된다면 실험적 차량이 아닌 양산형 수소내연기관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성공적"으로 간다는 가정하에요.

 

 

 

 

앞서 BMW의 사례도 그렇고, 수소를 동력원으로 쓰는 것에 대한 미래 자체가 사실 밝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급속충전기술의 발달로 전기차 충전 속도도 워낙 빨라진 상황이라,

예전처럼 수소 충전처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게 메리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우선은 이것으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