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BMW iX1 생산 개시 소식과 BMW 전기차의 이후의 생산계획에 대해 잠깐 얘기해 보려 합니다.
BMW에서 요번 신형 2023 iX1의 생산이 독일의 레겐스부르크(Regensburg) 공장에서 시작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제가 주목하고 싶은 사실은 BMW iX1의 생산 소식은 아닙니다.
iX1의 경우, 이미 많은 홍보자료를 통해 널리 알려진 부분인데다, 눈에 띄는 차량도 아니거든요.
스펙도 무난한 수준이지, 아주 좋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BMW 전기차의 본격적인 생산이 독일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음을 주목했습니다.
생산이 독일로 이전을 한다는 건, 단순 공장 이동을 떠나 BMW의 주력이 전기차로 갈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여러 자동차 회사가 그러하듯이, BMW는 많은 자동차 공장이 있습니다.
독일에만 크게 4군데가 있고, 이 외에 오스트리아, 영국, 미국, 멕시코, 중국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만, 미국 BMW 공장의 경우, SUV 생산이 주력이며 세단 차량은 만들지 않습니다.
멕시코 공장 역시 주력 납품 시장은 북미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중국 시장의 경우는 더욱 특이해서, 중국 내수시장 소화를 위한 공장이며,
일부 차종을 수출을 하기는 하지만, 그 물량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SUV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들은 대부분 독일이나 유럽 국가에서 생산되어 수출됩니다.
독일의 경우, 크게 4개의 공장으로 나뉘는데, 각 공장별 대표적인 차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뮌헨 : 3시리즈, 4시리즈 쿠페, i4
레겐스부르크 : M3, 4시리즈 컨버터블
딩골핑 : 4시리즈 그란 쿠페, 5시리즈, 7시리즈
라이프치히 : 1시리즈, 2시리즈
이렇게 한국에 수입되는 대부분의 차종 중, SUV를 제외하면 전부 독일에서 수입이 되고 있습니다.
차량 이 외에도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엔진!
고성능을 표방하는 브랜드인 만큼, 엔진 기술 역시 정말로 뛰어나고, 3기통에서 12기통까지 다양한 내연기관을 보유한 회사 역시도 BMW입니다.
주력 엔진 생산은 뮌헨이며, 딩골핑 공장도 일부 엔진을 만드는 걸로 확인이 됩니다.
그런데, 요번에 생산되는 iX1을 포함하여, 이후 생산될 수많은 전기차들 역시 독일에서 생산될 것이며,
향후 2024년 기준 독일에서 생산되는 BMW의 1/3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단순 전기차 생산 외에 또 하나 의미하는 것은 바로 엔진 공장의 이전입니다.
8기통과 12기통의 대형 엔진은 영국 햄스홀에서,
4기통 및 6기통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에서 각각 생산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12기통 엔진이 BMW에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롤스로이스만 있다 보니,
대형 엔진 생산을 영국으로
그리고, 소형 엔진 생산의 경우, 기존 BMW Z4 생산도 이루어지고 있는 오스트리아로 선정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엔진 공장만 이전이 되겠지만, 향후 헝가리 공장이 그쪽으로도 물량이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헝가리가 유럽 내에서 지리적으로 위치도 좋고, 인건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타 메이커도 공장을 많이 짓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BMW가 독일 3사 중에 전기차 전환율이 제일 낮은 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른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고, 머지않아 대부분의 BMW 역시 전기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오늘도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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