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전동화(전기차) 로드맵 내연기관은 언제까지?

놀아주세요 2023. 6. 4. 15:4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동차 회사의 친환경화를 주제로, 각 자동차 회사별 로드맵을 한 번 알아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회사별 계획일 뿐이고, 업데이트가 안된 소식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냥 재미 삼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벤츠

첫 스타트로는 독일 브랜드, 그중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벤츠입니다.

2025년까지 모든 모델에서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2030년 까지는 시장이 허락한다는 전제하에 모든 신차 판매를 완전 전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타 독일 브랜드 대비 목표가 조금 과한 것 같기도 한데,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벤츠 전기차 라인업들의 디자인이나 성능을 좋게 보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너무 서두르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감도 있습니다.

최근 첫 마이바흐 전기차인 EQS SUV 마이바흐도 출시하긴 했지만, 안타까운 디자인에 너무 마이바흐 로고를 남용한 나머지, 조금은 싼티까지 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파워트레인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요.

내연기관에서 독보적인 위치의 벤츠도, 여차하면 1위를 내어줄 수 있는 게 전기차 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2. BMW

올해까지 25종의 친환경차를 투입, 2030년까지 판매하는 신차의 50%를 친환경차로 한다는 것이 BMW의 목표입니다.

벤츠나 아우디의 전기차 계획과 비교해 본다면, 다소 보수적인 계획처럼 보입니다.

 

 

 

 

 

i7도 그렇고, 가장 최근 발표한 i5 역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발표하는 것을 보면, 전기차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타 브랜드 대비, 여전히 내연기관 및 전기차 겸용 플랫폼을 쓰고 있는 BMW인데, 이게 추후에 옳은 선택이었는지 그게 더 궁금하긴 합니다.

새로 나온 i5 조차도, 2열 센터터널이 솟아 있는 것을 보면, 2023년 출시한 전기차라고는 믿기가 힘들거든요!

 

 

 

 

다만, 2025년부터는 순수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차량도 투입 예정이기도 하고,

현대, 도요타와 함께 아직까지도 수소 분야 개발을 꾸준히 하는 모습은 또 칭찬해 줄 만합니다.

 

 

 

 

3. 아우디

2026년부터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차로 출시하고, 내연기관 차량은 단계적으로 생산을 중단

2029년까지 모든 아우디 공장에서는 순수 전기차만을 제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폭스바겐 그룹 전체적으로 놓고 본다면, 나름 빠른 속도로 전동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독일차 브랜드에서는 유일하게 800V 아키텍처를 보유한 회사라 조금 더 희망이 보이긴 합니다.

벤츠, BMW에 밀려 만년 3위인 브랜드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순위를 한 번 바꾸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4. 도요타

독일 브랜드 다음으로 일본 3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하이브리드에서는 미친듯한 성과를 내고 있는 도요타지만, 전기차만큼은 죽 쓰고 있는 도요타입니다.

그래서인지, 2030년 목표 역시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까지 포함하여, 친환경차의 판매 대수를 800만대로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너무 뛰어나, 조금 여유를 부리는 건지...진짜 한계가 나온 건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도요타에서 출시 중인 전기차들을 보고 있으면, 하나같이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특히나, 많은 주목을 받았던 도요타의 첫 전기차 bZ4X는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퀴 이탈 문제가 이슈화 되었었고, 성능 면에서도 딱히 내세울 만한 게 없습니다.

 

 

 

 

 

5. 혼다

타 브랜드가 2030년을 기준으로 로드맵을 내세우고 있는데, 혼다의 로드맵은 2040년입니다.

점차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을 끌여올려, 2040년에 100% 전기차 혹은 수소전지차량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나저나, 혼다는 수소차량인 혼다 클래리티 단종 이후 수소차량을 접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수소차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나 봅니다.

전기차는 정작 혼다e를 제외한 제대로 된 전기차가 지금까지도 없는 상황이고, 이후 출시할 혼다 프롤로그 전기차는 사실상 GM 전기차에 혼다 껍데기만 씌운 차량입니다.

한때 엔진의 혼다로 불렸던 회사라 그런 걸까요? 전동화가 꽤 늦은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6. 닛산

나름 일본 자동차 3사 중 전기차에 가장 관심이 많은 브랜드가 닛산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인지, 닛산의 계획은 2030년까지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목표에는 하이브리드도 들어가므로,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닛산은 참 안타까운 게, 전기차 초창기 시절 테슬라가 이름을 떨치기 이전에,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생각하면 닛산 리프를 떠올릴 정도로, 충분히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위치였습니다.

너무 자국 시장 위주로만 판단한 게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고, 안일하게 있다가는 그대로 밥그릇 뺏기는 것이 지금의 전기차 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7. 재규어

독일과 일본을 하고 나서, 다음은 어느 나라로 할까 하다가 영국 브랜드인 재규어입니다.

재규어가 오히려 전기차 전환이 가장 빠른데,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풀 전동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낮은 품질과 SUV 라인업의 부족한 인지도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는 이번에 철수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전기차로 승부를 본다면, 내연기관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만, 독일 브랜드 전기차들도 품질 문제로 꽤 고생하고 있는 것 보면, 재규어 랜드로버도 초기에는 꽤 고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8. 푸조

2025년까지 유럽에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혹은 순수 전기차(BEV)로 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푸조나 시트로엥, 르노 모두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바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다만, 전기차 시대가 되면 북미 시장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고, 한국 시장에서 낮은 인지도도 커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푸조의 전기 콘셉트카인 인셉션을 미국 행사인 CES에서도 선보인 적이 있으니까요.

다만, 아직까지 발표한 푸조의 전기차 라인업만 놓고 보면, 상당히 아쉬워서 자리를 잡으려면 좀 더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9. 볼보

많은 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전동화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브랜드입니다.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 자동차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이고, 타 브랜드와는 다르게 하이브리드까지 아예 라인업에서 폐지할 예정입니다.

 

 

 

 

 

여담이지만, 볼보는 내연기관을 포기해도 가장 아쉬울 게 없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판매되는 거의 모든 차종들의 엔진이 4기통 2.0 터보 엔진으로 동일합니다.

여기에 출력만 달리해서 B4, B5, B6, T8 등 다양하게 판매하지만, 사실상 같은 엔진입니다.

그런 면에서 시대의 흐름을 잘 읽은 것도 있긴 하지만, 전기차로의 전환 덕에 큰 이득을 보는 내연기관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개인적으로 7년 뒤 2030년쯤,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긴 합니다.

전통 내연기관 브랜드에서 만든 전기차와 테슬라 같은 순수 전기차 브랜드가 만든 전기차, 누가 더 시장에서 인기가 있을지 매우 궁금하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