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상하이 MG 사이버스터 로드스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어제 MG 사이버스터에 대한 차량 소개는 했지만, 실제 차량이 아닌 제작사에서 배포한 홍보자료다 보니,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거든요.
때마침 중국 자동차 사이트에서 실제 MG 사이버스터의 차량 사진을 구할 수가 있어서, 실제 차량 사진과 함께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1. 외부 디자인
외부 디자인은 우선 탑을 오픈했을때와 닫았을 때를 비교하기 좋게 가져와보았습니다.
하드탑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최근 오픈카의 대세는 소프트탑으로 기운 상태입니다.
BMW 4시리즈, Z4 모두 소프트탑으로 귀환했고, 벤츠의 SL 역시도 소프트탑을 채용했으니까요.
거기다가, 배터리팩이 무거운 전기차에 고성능까지 내야 하는 사이버스터는 무조건 무게가 가벼운 소프트탑을 채용해야만 합니다.
사이버스터의 성능을 한 번 살펴볼까요?
총 3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중국 이름은 매력심동판이니 이름이 특이하니, 테슬라식으로 이름을 붙인다면 스탠다드(SR), 롱레인지(LR), 퍼포먼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양만 스포티한게 아니라, 성능 또한 꽤 고성능입니다.
다음은 차량 크기입니다.
전장 : 4,535mm
전폭 : 1,913mm
전고 : 1,329mm
휠베이스 : 2,690mm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제원입니다.
길이는 짧고, 폭은 넓으며, 높이는 낮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77kWh로 조금 작게 느끼실 분도 계실텐데, 크기 제한 때문에라도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기는 힘들었을 거라는 게 제 추측입니다.
다만, 한 가지 불안불안한 건, 전기차인 만큼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깔릴 텐데, 너무 낮은 지상고가 위험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입니다.
배터리는 CATL에서 제작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리튬이온 자체가 충격에 취약한 건 잘 아시고 계시죠?
다음은 탑을 오픈하였을 때의 모습입니다.
MG 사이버스터의 큰 특이점 중 하나가 바로 버터플라이 도어를 탑재하였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개폐는 모터로 작동되는데, 이로 인해 개폐 각도 조절이 30도 ~ 76도까지 조절이 됩니다.
다음은 실내 모습입니다.
독일 IF 디자인 수상을 한 내부 인테리어이고, 최신 출시 차량인 만큼 많은 부분이 터치와 디지털로 되어 있습니다.
세부 디테일입니다.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입니다.
이렇게 보니, 다소 게임기 같은 느낌도 있네요.
기어 변속, 탑 및 도어 개폐 버튼만 물리 버튼이고, 나머지는 모두 터치로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렁크 공간입니다.
공간 자체를 떠나서, 입구가 좁아서 사용하기 상당히 불편해 보입니다.
프렁크도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점 또한 아쉽습니다.
빨간색 말고 다른 색상도 있어 한 번 가져와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쥐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총평입니다.
중국에서 만든 차이긴 하나, 아직까지 개척되지 않은 시장 중 하나인 전기차 컨버터블을 만들어 낸 부분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이 살짝 아쉽긴 하나, 그 외에는 성능이라는 부분도 괜찮아 보이고, 버터플라이 도어라던가, 3분할 계기판 등 신선한 점을 추구한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중국에서 제조한 거면 가격적 메리트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테슬라 로드스터가 출시 예정에 있긴 하지만, 출시가 된다면 상당히 비싸지 않을까 예상되기 때문에, 전기차+컨버터블을 추구한다면 딱히 다른 선택지는 없는 상황입니다.
예전 상하이 먹튀로 유명한 회사가 상하이 자동차이기 때문에, 한국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없다고 보여지며,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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