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들께 잠깐 소개해 드릴 모델은 기아 카니발급의 대형 사이즈 미니밴이면서,
또 전기차임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스펙을 자랑하는 지커 009라는 미니밴 전기차입니다.
(2023 Zeekr 009 Electric Minivan)
지커라는 회사에 대해 짧게만 소개를 해드리자면, 지리 그룹 산하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입니다.
위 사진은 지커에서 나온 첫 전기차 지커 001이라는 차종으로, 원래는 링크앤코 제로 콘셉트카였다가,
링크앤코 브랜드로 전기차를 출시하기는 조금 아쉬웠는지, 아예 지커라는 브랜드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지커 009는 지커에서 두 번째로 내놓은 차량입니다.
국내의 다른 매체나 블로그 등을 살펴보아도, 실차 사진은 거의 없고, 위 사진처럼 이미지만 잔뜩 나오는데,
이제는 중국 내에 지커 009용 차량 협찬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제 차량 사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이번 지커009는 디자인이 꽤나 괴랄(?)한 수준이라, 실차 사진을 꼭 봤으면 해서,
이번에 중국 사이트 검색을 통해 실차 사진을 입수하여 아래와 같이 공유드립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지커 009는
116kWh 배터리를 탑재한 WE 트림
140kWh 배터리를 탑재한 ME 트림
이렇게 두 가지 트림이 나오며, 아래 사진의 녀석은 가격이 좀 더 저렴한 WE 트림입니다.
다만, 두 차종 간의 옵션 차이가 배터리 이 외에는 거의 동일해서, 보시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우선 외부 디자인입니다.
사실 뭐, 디자인에 대해 제가 무언가를 설명드릴만큼 지식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전기차 디자인은 참신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건지...개인적인 생각으로 매우 난해한 디자인입니다.
그래도, 칭찬해 주고 싶은 게 있다면, 공기저항계수가 0.27로 크기 대비 꽤 낮은 수치입니다.
차량 크기는 매우 큰 편입니다.
전장 : 5,209mm
전폭 : 2,024mm
전고 : 1,848mm or 1,856mm
휠베이스 : 3,205mm
크기는 카니발과 스타리아 사이정도 되는 어마무지하게 큰 녀석입니다.
크기 확인을 위해 시트 공간 한 번 보실까요?
지커 009는 3열 6인승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1열
1열은 큰 특이사항 없습니다.
2열
카니발 보다 더 큰 공간을 2열에 대부분 몰빵하였기 때문에, 2열 거주성과 옵션이 최고입니다.
옵션은 아래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3열
2열에는 훨씬 못 미치긴 해도, 여타 미니밴의 3열 혹은 4열 대비 거주성은 좋아 보입니다.
또 전고 자체도 높은 편이어서 그렇지, 헤드룸 공간이나 좌석 높이도 적당해 보입니다.
트렁크 공간 및 3열 폴딩입니다.
기본적으로 3열 뒤에도 어느 정도 트렁크 공간이 있어 다행이긴 한데, 3열 폴딩이 되더라도 플랫은 아닙니다.
만약, 3열 시트 탈거가 된다면 3열 탈거 후 4인승으로 만들 경우, 트렁크 공간도 엄청날 것 같긴 하네요.
1열 옵션
이 차량의 주요 포인트는 1열이 아닌 2열이라 1열에 크게 설명드릴만한 부분은 없습니다만, 잠깐 설명드리면,
10.25인치 계기판과 15.4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을 제외하면 모든 버튼이 중앙 모니터로 통합되어 있어 깔끔하기는 합니다.
다만, 직관성이 다소 떨어질 것도 같긴 한데, 그래도 비상등 버튼은 물리버튼이네요!
2열 옵션
이 차의 진가는 2열 옵션입니다.
전동 시트는 물론이고, 열선/통풍에 이어 마사지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접이식 테이블도 탑재가 되었구요.
15.6인치 대형 모니터와 함께, 20개의 야마하 스피커까지 장착되어 있습니다.
3열은 옵션이랄 건 없지만, 특이하게도 3열도 뒤로 눕혀진다는 부분 정도가 매우 특이하긴 하네요^^;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설명 안 드렸습니다.
이 차의 진면목은 엄청난 크기임에도, 또 엄청난 고성능이라는 점입니다.
지커 001에 장착되었던 앞/뒤 각각 200kW의 모터를 그대로 장착한 덕분에,
제로백이 무려 4.5초에 달합니다.
배터리 용량과 주행가능거리도 어마어마해서,
116kWh 버전 : 702km
140kWh 버전 : 822km
*CLTC 기준
당연히 급속충전도 지원을 해서, 116kWh 기준 10% ~ 80% 충전까지 28분이면 됩니다.
제동력도 어마어마한데, 100km에서 제동거리가 36.9m로 엄청 짧습니다.
지커 009의 공차중량이 2.8톤이 넘어가는 걸 감안했을 때 엄청난 브레이킹 성능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고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살뜰하게 프렁크까지 챙겨주는 거 보면 정말 잘 만든 것도 같습니다.
성능만 공표된 스펙대로 나와준다면, 디자인만 제외하고 꽤 쓸만한 전기차 미니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능도 나름 볼보와 폴스타까지 거느린 지리 그룹 차량이니까 완전 뻥스펙도 아닐테구요.
과도한 크롬 때문인지, 블랙 색상이 더 잘 어울리는 것도 같습니다.
가격대도 1억 정도고, 2열의 고급감을 극대화한 차량이기 때문에 의전용 수요도 꽤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판매는 검은색이 꽤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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